에어팟은 출시때부터 한번 써보고 싶긴 했습니다.
아이폰과 인연이 닿지 않아 구입하지 않고 있다가
'아이폰을 쓰고 있으니 한번 써보자'는 느낌으로
에어팟 프로를 질렀습니다.
지른김에
'과연 어떻게 다른가?' 싶어
테스트 해보기로 했습니다.
테스트 대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유선 이어폰 (아이리버 XB10 리시버)
이어팟
KZ ZS10 PRO(4BA+1DD) + SILVER CABLE
MDR 1R MK2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
QCY T17S
기기 : 아이폰 13프로
음원 : FLO,MP3 320kps
양감이란게 좀 애매한데
딱 스네어를 쳤을때 소리에 잔향 과 주변음이라 해야 하나
그 느낌으로 적었습니다.
번외
기기 : V50
음원 : 제트오디오, 내CD FLAC, Hifi quad dac
에어팟 프로
꼈을 때 주변 소음이 사라지는
그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락쪽 음악을 들으면
뭔가 흐리멍텅해지는 느낌입니다.
발라드쪽은 발군입니다.
저음은 조금 부족한 느낌이나 전체적인 균형은 좋습니다.
QCY T17S
음악을 들으며 일일이 나눠 들으면
베이스 기타 하이헷 보컬 등을 잘 분리 합니다.
그런데 뭔가 재생이 비어 있다는 느낌입니다.
잔향이 없다 해야 하나...
저음이 강한편 입니다.
이어팟
주로 플스할때 편해서 썻는데.. 고민입니다.
게임한테 미안해 지더군요.
밀착이 아주 잘 되었을 때만 저음이 살아 납니다.
에어팟3 구매하려 했는데 고민이 되네요.
ZS10 PRO
다 잘합니다. 역시 듀만콘댐인가 싶은데
저음이 너무 강합니다.
베이스 잔치입니다.
MDR 1R MK2
네 맞습니다
반칙이지요.
전체적인 밸런스는
MDR 1R MK2 > 에어팟 프로 > QCY 17S > ZS10 PRO > 이어팟
순이었습니다.
아이폰은 역시 에어팟이지 해서
호기심에 구입해 본 에어팟 프로 입니다.
아이폰과의 연동과 기능, 사용성에서
타 이어폰은 범접 불가 입니다.
노캔으로 인해
제가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학생이었다면 평가가 달라질수도 있겠지만
나에게 맞는 음을 찾는 이번 테스트에서는
QCY T17S가 에어팟 프로와 비교할 등급은 아닙니다.
단순 제가 듣기에 소리가 어떤가에 대한 점수는 위와 같았지만
락쪽 계열에서 약간 부족해서 그렇지
올라운드 용으로는 에어팟 프로와 차이가 많이 납니다.
에어팟 프로가 더 좋지요.
볼륨이 다 달라서 맞춘다고 맞춰도 안 맞았을 테고
앞에 어떤 이어폰을 썻는지도 영향을 줬을 테고
지극히 주관적인 결과 입니다.
일일이 쪼개 듣는게 아니고 그냥 듣기로
MDR 1R MK2 > ZS10 PRO > 에어팟 프로 > QCY 17S > 이어팟
순이었습니다.
MDR 1R MK2는 유선 헤드폰이고
ZS 10 PRO는 유선이고
무선에서는 에어팟 프로가 제일 나으나
락을 포기할 순 없었습니다.